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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겨울 바닷가에서

by 별스민 2014. 2. 20.

겨울 바닷가에서

 

바람많이 불어오던 날 날개를 달고서
그리움과 아쉬움의 파도가 밀려오는
동경하는 겨울 바닷가에서  생의 기쁨과
즐거움의 노래를  듣는 이 없이 부른다

 

도시의 답답함과 삶의 찌꺼기들은
겨울 매서운 해풍에 긴 한숨으로 실어 보내고
비어있는 가슴에 가면도 쓰지않은 마알간 얼굴로 
부르는 노래 겨울 바다 하늘에 띄운다

 

그리고 하얀 백사장 위를 한걸음 두걸음
꿈길처럼 걸으며 바람의 노래로 밀려오는
파도치는 먼 수평선 끝에 그윽한 설레임의
따뜻한 마음과 마음이 춤추는 나의 저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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