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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길섶의 꽃을 보며

by 별스민 2014. 5. 15.

 

선자령 길 섶

연분홍 딸기꽃이

가던 길 멈추게 한다.

 

그냥 돌아 가려는 발 길

바람에 살랑이는 너에게 끌려

가던 길 멈춰 돌아보게 한다.

 

먼 날,

적막한 어느 한 날엔

그리움의 노래가 되어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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