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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노을빛 아침 바다에 서서

by 별스민 2013. 8. 14.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한 아침

돌아갈 길을 잃어도 헤매이지 않을

푸른 하늘에 걸려 펄럭이는 마음

붉은 노을빛에 이쁘기도 하지

 

이제는 꽃도 아닌 잊혀진 얼굴

마냥 흔들린다해도 바라볼 이 없지만

노을빛에 물든 마음 그리움으로 서서

신기루의 하루를 기다려 봄직도 하지

 

모르고 살아가는 남들처럼

그렇게 되기는 싫어 마음을 뻗어

훨훨 한마리 새처럼 타는 노을빛 속으로

날아들어 흔들리는 마음 내보여 봄직도 하지

 

노을빛 붉게 타는 흔들리는 아침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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