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마음만 전합니다
글: 님 프
푸른 빛을 깨치는 호숫가
새소리 아침을 여는 숲에는
까닭없이 혼자라고 생각될 때
찾아들면 좋으리
마음 안밖으로
그대 생각 떨치지 못 하고
가슴깊이 할 말들 쌓이면
내 마음 지웃새웃 날아가는
그 숲에서
산 비둘기처럼 그리 울겠네
누구나 인생은 혼자라는데
누구나 혼자라고 하는데
가끔은 슬프다 하네 이내 마음이
향기로운 라일락 피던 어느날엔
청춘을 노래하던 시절도 있었다지만
이제는 허물어져 범람하는 저 슬픔
당신께는 할 말 하지 못 하고
그립다는 마음만 전합니다.
2009,4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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