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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산길의 노란 민들레

by 별스민 2013. 5. 31.

 

 

 

 

뻐꾸기 갸날피 우는

신록이 깊어진 화악산

꼬부랑 산길을

푸른 공기를 마시며

오르다 만난 노란 민들레

 

빛 바랜 책 갈피에

끼워둔 엇 그제 같은 지난 날

생각케 한다

숨차 하며 걸어온 길

이젠 아득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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