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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이면 비 내리는 날이면 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싶다기 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 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없이 울고 있습니다 2025. 4. 26.
가슴에 내리는 비 가슴에 내리는 비 윤보영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군요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 봐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보고 싶은 그대여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그대 찾아 나섭니다그립다 못해내 마음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그러나 마음을 열면맑은 하늘이 보입니다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 물에 하루를 지우고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그대 생각이 비처럼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그 꽃씨 당신입니다.. 2025. 4. 26.
겹벚꽃 비에 젖은 풍경 2025. 4. 23.
비에 젖은 튤립 2025. 4. 23.
대공원의 겹벚꽃 비내리는 호젖한 이른 아침관람객들도 없는 드넓은 대공원을여유롭게 다니며 겹벚꽃 풍경을 즐겼다카메라에 담기도 하면서 제법 비가 내리는 날이지만부지런한 나이드신 분들이 등산을 하고 내려오시면서 사진을 부탁하기도 한다이렇게 저렇게 몇몇 커풀들 벚꽃을 배경으로 핸드폰 사진을담아주기도 했지만 진즉 나 자신은 한컷도 못 찍었다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2025. 4. 23.
꽃사과 나무 아래서 지난해 올림픽공원에 꽃사과꽃이 시들어 갈때찾아가 아쉬워 했는데 이번에도 너무 늦게 찾아갔다생각은 하고 있었으면서 이런저런 일들로 미루었더니꽃들이 나를 기다려주는게 아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늘 그랬듯이... 2025. 4. 22.
알게 될 때쯤 알게 될 때쯤 이정하 사랑은 추상형이어서내 가지고 있는 물감으로는그릴 수가 없었네 수년이 지나 사랑에 대해 희미히게 눈 뜰 때그때서야 알수 있었네사랑은 물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서로의 마음으로 그리는 것 언제나 늦었네인생이란 이렇구나 깨닫게 되었을 때남은 생은 얼마되지 않고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그사람은 곁에 없었네사랑이라 깨달았을 때 이미 그는 저만치 가고 없네 2025. 4. 21.
절정 절정 김용택 세상의 가장 깊은 곳에서 세상의 가장 슬픈 곳에서 세상의 가장 아픈 곳에서 세상의 가징 아픈 곳에서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때 꽃은 핍니다h 2025. 4. 21.
하루 하루 천양희 오늘 하루가 너무 길어서 나는 잠시 나를 내려놓았다 어디서 너마저너를 내려놓았느냐그렇게 했느냐. 귀뚜라미처럼 찌르륵대는 밤아무도 그립지 않다고 거짓말하면서그 거짓말로 나는 나를 지킨다. 2025. 4. 18.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용택작년에 피었던 꽃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꽃 피어 새롭습니다.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꽃이 피어나니다시 또 서럽고 눈물납니다.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눈물로 서서바라보는 것은꽃 피는 그 자리 거기당신이 없기 때문입니다.당신 없이 꽃 핀들지금 이 꽃은 꽃이 아니라서러움과 눈물입니다.작년에 피던 꽃올해도 거기 그 자리 그렇게꽃 피었으니내년에도 꽃 피어나겠지요 내년에도 꽃 피면내후년, 내내후년에도꽃 피어 만발할 테니거기 그 자리 꽃 피면언젠가 당신 거기 서서꽃처럼 웃을 날 보겠지요꽃같이 웃을 날 있겠지요. 2025. 4. 18.
그대가 있는 아침 그대가 있는 아침 서명옥 작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봄비 오는 소리나무 아래 놓인 의자 그리움이 앉아 있네 이때쯤이면 기다려지는 다정한 목소리 즐거운 하루를 알려주는 참 좋은 기분그대가 있는 아침h 2025. 4. 16.
봄날의 수채화 봄날의 수채화 서명옥​너에게 가는 동안난 천사가 되어 마음 기부하는착한 사람이 된다​하찮은 풀꽃도길가에 작은 돌멩이도예쁘고 소중해 보인다​내게 오는 봄 내음도오늘따라 향기롭다​그런 날이 매일 있었으면이런 행복이 자주 생겼으면​네가 좋아하는향기 품은 연서 가슴에 안고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