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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데 눈이 내리는데     한운사 작사     홍민 노래 눈이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모두 다 세상이 새 하얀데나는 걸었네 님과 둘이서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하염없이지금도 눈은 나리는데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모두 다 세상이 새 하얀데나는 걸었네 님과 둘이서 밤이 새도록하염없이 하염없이지금도 눈은 나리는데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모두 다 세상이 새 하얀데 2025. 1. 13.
안양천의 석양 늦은 시간 모처럼 안양천 산책길에서 비행기 날고 철새도 날아가는 석양을 즐기다 2025. 1. 13.
세월이 가는 줄만 알았는데 세월이 가는 줄만 알았는데                              김수용세월이 가는 줄만알았는데추억으로 점점다가오고 있었다아스라이 사라져 간싸한 기억 속에가시로 남아 있는그 사람여름이 떠나고또다시가을의 문턱에 서니흰머리 휘날리는주름진 눈가에시린 눈물살포시 머물다 사라진 후떨어지는 꽃잎에 투영되는그리운 사람 2025. 1. 8.
폭설 폭설     마종기 무엇이 당신을 잠 못 들게 하는가.깊은 산속에서 만난 눈사태,앞이 보이지 않게한정 없이 내리는 꽃잎.눈 내리는 소리는침묵보다 조용하다.온몸에 눈 덮고잠이 드는 나무들.아름다운 것은 조용하다.모든 아름다운 것은 간단하다.아직 잠들지 못한 나무는추위를 많이 타는가.폭설을 핑계 삼아기대고 다가서서아무도 말리지 못하게서로를 만지는 나무.가지가 부러지고큰 눈꽃 떨어지기 시작한다.조용한 것이 무서워진다.저녁이 내리는 우리들이 무서워진다. 2025. 1. 7.
월드컵 공원의 설경 2025. 1. 6.
눈 소식 눈 소식이 전해지는 주말 저녁잠시라도 함박눈이 내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2025. 1. 4.
늘, 혹은 늘, 혹은      조병화늘, 혹은 때때로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가득히 채워 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보이지 않는 그곳에서라도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얼마나 지금, 내가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노을인가. 2025. 1. 4.
초겨울 저녁 초겨울 저녁          문정희 나는 이제 늙은 나무를사랑하게 되었습니다.다 버리고 정갈해진 노인같이부드럽고 편안한 그늘을 드리우고 앉아바람이 불어도좀체 흔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무성한 꽃들과 이파리들에 휩쓸려한 계절 온통 머리를 풀고 울었던옛날의 일들까마득한 추억으로 나이테 속으로 감추고흰눈이 내리거나 새가 앉거나 이제는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되어저 대지의 노래를 조금씩가지에다 휘감는나는 이제 늙은 나무를사랑하게 되었습니다. 2024. 12. 30.
함박눈 함박눈        목필균  ​아침에 눈을 뜨니세상은 온통 은빛 속에 있습니다 ​깃털로 내려앉은 하얀 세상먼 하늘 전설을 물고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오늘 같은 날에는같은 기억을 간직한 사람과따뜻한 차 한잔 나눌 수 있다면예쁜 추억 다 꺼내질 것 같습니다​하얀 눈 속에 돋아난 기억 위에다시 수북히 눈 쌓이면다시 길을 내며 나눌 이야기들​오늘 같은 날에는가슴으로 녹아드는 눈 맞으며보고싶은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2024. 12. 27.
12월 12월     오세영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마지막 그 빛이 꺼질 때, 유성처럼 소리없이 이 지상에깊이 잠든다는 것은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허무를 위해서 꿈이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안쓰러 마라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한히 밝아 오는 어둠 속으로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눈 떠라절망의 그 빛나는 눈. 2024. 12. 26.
서서울 호수 공원의 눈 내린 아침 이른아침 모처럼 찾은 서서울호수공원의 눈 내린 아침 풍경유일하게 가까이에서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볼수있는 곳100인이 함께 식사를 할수있는 100인 식탁도 있고여름엔 비행기 소리가 들리면 분수가 높이 올라가는자연친환경 공원이다 2024. 12. 22.
눈 내린 아침 어제 시간별로 모든 뉴스 채널에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했다해서 이른아침 6시쯤 창밖을 보니 눈은 그치고2cm정도 내린 것 같다많이 쌓이면 가보고 싶은곳이 있었는데일찍 일어났으니 8시쯤 가까운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았다바람도 불고 공기도 차가운데 생각했던 것 보다많은 사람들이 눈내린 미끄러운 길위에서 걷기운동을 하고 있어서 놀라웠다한곳에만 있는 이곳의 배풍등은 빈약하지만몇컷 렌즈에 담고 인천대공원을 찾았다나선김에 ... 2024.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