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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그리움의 풍경371

백리 밖에 있으면서 백리 밖에 떨어져 있어도 사랑하는 마음은 금세 전달된다. 빛보다 빠른게 마음이라 하지 않던가 사랑하는 마음 뿐이 아니다 미워하는 마음 역시 빠른 속도로 전달된다 이르고 더디고의 차이가 있을 뿐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상대가 자신에게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는가 쯤은 금세 알아 차리게 .. 2010. 8. 27.
모두를 감싸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기를 끝까지 모두를 감싸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미움도 적대감도 경쟁자도 없는 잔잔한 그 사랑을 서있거나 걷거나 앉았거나 누워 있을 때에도 졸음에 빠지지 않는 자비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지키기 원합니다. - 가슴 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중에서 - 2010. 8. 27.
비 내리는 날 홀로 찾아간 관곡지 오늘도 꽃 속에서 바스라지는 웃음 소리가 들려 볼근 가슴을 피어 올리던 저 하늘 가까이 또 하나 오지 못할 사연의 긴 편지가 떨어져 온다 - 조병화의 회상 중에서 - < 2010. 8. 26.
빈몸으로 가는 인생이지만 희망은 버리지 말았으면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 저마다 자기 배를 출발시킨다. 배에는 사랑도 싣고 희망과 포부도 싣고 또 양심과 정의도 의리와 우정도 싣는다. 그러나 배는 너무나 많은걸 실었기 때문에 잘 나아가지 못한다. 순조롭게 나가기 위해서 사람들은 하나 둘씩 버리기 시작한다. 양심을 버리.. 2010. 8. 24.
저물녁 선유도 공원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 처럼 갑짜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손님이다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 김정한 - 2010. 8. 23.
눈의 피로를 풀어드려요 동창들과 함께 찾아간 고향의 연하폭포 숲에서 2010. 8. 9.
배고픈 다람쥐의 하루 어디로 가야 먹을것이 있을까 이리저리 찾아봐도 오늘은 내가 먹을것이 없네 저 나무 위로 올라가 볼까 저어기 할아버지가 있네...할아버지께 가봐야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배가 고파요 . 배가 많이 고프답니다. 아~ 땅콩이네...냠냠...맛있다!! 더 주세요 !! 아~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아~ 이제 .. 2010. 8. 4.
사뿐히 앉았으나 내 한몸 지탱도 힘드나보다 나비의 연가 이해인 가르쳐 주시지 않아도 처음부터 알았습니다 나는 당신을 향해 날으는 한 마리 순한 나비인 것을 가볍게 춤추는 나에게도 슬픔의 노란 가루가 남몰래 묻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눈멀 듯 부신 햇살에 차라리 날개를 접고 싶은 황홀한 은총으로 살아온 나날 빛나는 하늘이 훨훨 날으는 .. 2010. 8. 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 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 나라 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 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 나라 꽃. 2010. 7. 13.
이렇게 예쁜 모습으로 ... 2010 6. 15 수련을 만나러 갔던곳에서 이렇게 멋지고 예쁜 창포를 만나다 2010. 6. 16.
풀꽃이 그리운 날 풀꽃이 그리워 길을 나서다 내 마음을 불러내는 풀꽃들이 그리워 길을 나서면 내 생의 노래가 되어줄 박꽃 처럼 환한 웃음 어디서 만날까 풀꽃에 스미는 볕이 모두가 그리움인 이순에 이르러도 철없는 생각 피여난다 한때는 저 하늘에 펄럭이던 꿈 길가에 풀꽃처럼 피다 시들어 빛 바래.. 201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