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130 뜰보리수 2024. 6. 22. 하늘공원의 수레국화 2024. 6. 22. 양귀비꽃 2024. 6. 13. 내 마음의 풍경 누구에게나 기억되는 풍경이 있다 2024. 6. 13. 서울 식물원 한여름의 무더위 처럼 집안에서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 땀이 흐른다창밖을 보니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가지를 보고집안보다 밖이 그래도 시원하다 싶은 생각에오후 다섯시가 되어가는 시간에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 전철역에 도착해서야목적지를 서울식물원으로 택했다집에서 그다지 멀지않기에드넓은 식물원을 천천히 한바퀴 돌며눈에 들어온 풍경을 담아본다생각했던 것 보다 꽃들은 시기를 놓친 것 같아아쉬움이 남지만 늦은 오후의 무료함을 잘 보낸 것 같은 하루. 2024. 6. 13. 뜰보리수 2024. 6. 11. 푸른 여름의 꿈 푸른 여름의 꿈 이야기 마을촌장 에메랄드빛의 바다를 가로질러계절의 푸르름 속에서 속삭입니다바람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마다고요한 유월의 초록이 말을 건냅니다 사방이 푸르른 바다 푸른 하늘 아래아침햇살이 영롱히 비치는 초원에서숲은 녹색의 교향곡을 연주합니다풀입에 맺힌 아침 이슬로 세상은 깨어납니다 초록의 바다 여름의 색으로 장식된그림자가 노니는 나뭇가지 밑에서여름의 숨결로 달콤한 공기가 흐르고초록의 세상에 작은 조각을 채웁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초원 비밀의 숲에서모든것이 평화롭게 존재하고유원의 활기찬 색갈 속에서찬란한 생명의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청아한 새 소리가 푸른 공기를 가르며하늘높이 퍼져 나가면모든 잎과 꽃이 자유로운 곳깊은 숲 넓은 초원에 빛이납니다 자연의 꿈과 향기를 들이 마시고생명.. 2024. 6. 11.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백창우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이 울릴테니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걸 2024. 6. 11. 나비와 놀다 2024. 6. 10. 신록 신록 서정주어이 할거나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졌어라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또 한 번 날 에워싸는데 못견디게 서러운 몸짖을 하며붉은 꽃잎은 떨어져 내려펄 펄펄 펄 펄펄 떨어져 내려신라 가시네의 숨결과 같은신라 가시네의 머리털 같은 풀밭에 바람속에 떨어져 내려올해도 내 앞에 흩날리는데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꾀꼬리 처럼 울지도 못할 기찬 사랑을 혼자서 가졌어라 2024. 5. 29. 참 좋은 봄날 참 좋은 봄날 구종현실비는 오지요.꽃밭은 젖지요.이제 보니 달팽이 한 마리가꽃밭에 심은 옥수수 줄기를 타고천천히 아주 천천히기어갑니다. 기어가서 마침내오를 수 있을 만큼 올라간 것일까요이제 그만 하는 걸까요. 그쯤에서알맞게 휘어진 잎사귀 하나초록빛 꽃 붙들고 앉아하루 종일 있을 모양입니다.제 한 몸 잠적하기에는참 좋은 봄날입니다. 2024. 5. 28. 그리움 그리움 박인걸 구름은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는 하늘을 사모한다. 구름의 고향은 대양이고 바다는 하늘이 머물던 곳이다. 태어난 곳과 살던 곳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며 고향엔 탯줄을 묻어 그립고 살던 땅엔 정을 묻어 그립다. 구름은 그리움에 빗물 되어 바다로 흐르고 바다는 안개 되어 머나먼 하늘로 오른다. 서로가 다른 그리움에 머물던 곳을 찾으나 또 다시 윤회하는 그리움 그리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Kleine Traummusi(작은 소야곡) 2024. 5. 2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6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