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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2104

Chee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Chee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Pat Boone It's 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When your true lover comes your way It's 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The poets say The story goes that once a cherry tree Beside an apple tree did grow And there a boy once met his bride to be Long, long ago The boy looked into her eyes, it was a sight to enthrall The breezes joined in their sighs, the.. 2024. 4. 15.
복사꽃 피는 언덕에서 복사꽃 피는 언덕에서 전수남 열차는 복사꽃 피는 언덕을 넘어 푸른 꿈을 싣고 내달리지만 돌아갈 곳을 잃은 노객 방황의 길은 멀기만 하고 고향을 떠나면서 두고온 어린 마음 보름달처럼 차오르는 그리움에 은빛 금빛 봄빛살이 출렁대는 고향집 뒷동산을 아직도 헤매는지 붉게 핀 복사꽃처럼 가슴 설레게 하던 순이의 수줍은 미소는 잊혀져가는 기억속에서도 선연히 남아있네. 2024. 4. 15.
시가 있는 풍경 봄의 소리 메마른 인정이 슬피 지나간 자리 위로 파아란 하늘이 펼쳐지고 그 아래 설레이는 봄의 소리 들려요 꿈결마다 보고싶던 그대 기다린 뜻이 전생의 꽃 이였던가요 한적한 들길에 하얀 민들레가 반겨요 돌아앉은 마음에도 나비처럼 가벼웁게 날으는 은혜로운 봄날 저만치 가버리는 이별의 슬픔을 보아요 인생은 만났다가 헤여지는 꽃바람 속에서 밝은 날의 용서하는 마음을 배워요 2024. 4. 14.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이기철 ​ 벚꽃 그늘 아래 잠시 생애를 벗어 놓아 보렴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 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 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 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 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 놓고 구름처럼 하얗게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그러면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 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벚꽃 그늘 아래 한 며칠 두근거리는 생애를 벗어 놓아 보렴 그리움도 서러움도 벗어 놓고 사랑도 미움도 벗어 놓고 바람처럼 잘 씻긴 알몸으로 앉아 보렴 더 걸어야 닿는 집도 더 부서져야 완성되는 하루도 동전처럼 초조한 생각도 늘 가볍기만 한 적금 통장도 벗어 놓고 벚꽃 그늘처럼 청정하게 앉아 보렴 ​ 그러면 용서할 것도 용서받을 것도 없는 .. 2024. 4. 14.
산책 비소식은 없었는데 창밖을 보니 아주 조금씩 비가 내린다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는 나는 비에 젖은 풍경속을 걷고 싶어 항상 어디든 가려고 한다 우유와 계란과 치즈 한조각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길을 나선다 벚꽃이 피고지는 4월이면 벚꽃 엔딩을 즐기고 싶기도 하고 해서 가끔 찾아가는 월드컵 공원 호젓한 길 풍경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걷는다 기분좋은 상쾌한 아침 산책길 일주일 후 다시 한번 찾아야 할 것 같다 왕벚꽃이 필무렵... 2024. 4. 11.
봄 날 봄 날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 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2024. 4. 11.
파름한 봄 날 파름한 봄 날 허친남 어느 파름한 봄 날 오후 지나던 한가한 꿈 하나가 내 마음의 행간을 찾았다 한 이파리 떨어지는 꽃잎 아름다운 소리로 귀를 간질이고 또 다른 잎은 쌓여있는 그리움을 흔든다 그리 그리 떨어진 꽃잎들 시들고 말라 저물어 가고 나는 꿈 길 속 아지랑이 춤추는 길을 꿈인 듯 헤매고 있다 2024. 4. 11.
봄날의 풍경을 바라보며 봄날의 진달래 환한 풍경속에 모처럼 내가 서 있던 날 2024. 4. 11.
눈부신 봄날 2024. 4. 9.
원미산의 진달래 풍경 올해도 만개한 벚꽃과 함께 봄날의 눈부신 진달래 동산에서 봄의 향기를 즐기다 2024. 4. 5.
창덕궁에서 봄날의 창덕궁에서 눈에 들어온 아름다운 여인의 뒷모습 2024. 4. 2.
노루귀 노루귀 시조 : 전현구 꽃잎마다 마음 가득 묻어나는 그리움 육신을 벗고보니 꽃속에 여래 있다 긴긴밤 태운 애간장 춘설을 녹입니다 꽃밭엔 붉은마음 눈밭엔 하얀마음 꽃바람 불어오는 봄날을 기다리다 긴긴날 그리운 정이 가움이듯 흐릅니다 매서운 바람 끝은 산하에 가득한데 그리움 하도 많아 저리 일찍 피는가 노루꽃 붉은 꽃망울 불심이듯 핍니다 2024.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