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127 꽃아 꽃아 김 형 영 누구 마음 설레게 하려고웃음 머금고 오는 것이냐진달래 연달래 철쭉 웃음으로무심한 눈들 뜨라고 오는 것이냐 작년에 피었던 것보다 더눈부시게 피어서향기 퍼뜨리려 왔느냐 꽃아, 네 향기에 젖어나더러 거듭나라는 거냐세상을 다시 걸어가라는 거냐 2024. 8. 13. 여름 풍경 여름 풍경 박인걸 여름 풀밭위로 개망초 꽃 파도처럼 일렁이고 약탕기 한약 달이듯 섞인 풀꽃 향기 진동한다 밀은 이미 익었고 감자도 영근 알을 토해낸다. 강낭콩 넝쿨 처마까지 뻗고 옥수수 볼기가 통통하다 여름 한낮은 화덕이고 빳빳하던 미루나무도 지쳤다 화살처럼 쏟아지는 햇살에 산새들은 놀라 달아난다. 땀방울이 등솔기로 도랑물처럼 흐를 때면 하얀 이빨을 드러내는 동해 바다가 마냥 그립다. 2024. 8. 12. 먹부전나비 2024. 8. 10. 노랑나비 2024. 8. 10. 바둑돌부전나비 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에 많이 망서리다한창 뜨거운 오후3시에 집을 나섯다공원에 도착하니 갓 태어난 깨끗한 나비 한마리가 반긴다반갑다~ 너무도 예쁜 나비...잠시 뒤 새로운 한마리 나타나 짝짓기를 한다 날아갈 생각도 안고 오래도록...카메라에 기분좋게 많이도 담은거 같다 사랑스런 모습 ... 올해는 처음 찾아나선 너무도 쬐끄만 바둑돌부전나비짝짓기 모습까지 보여주니 어찌나 예쁘던지온통 땀으로 젖은 옷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볍다 2024. 8. 7. 흰이질풀& 천일홍 2024. 8. 6. 세월 세 월 이해인 물이 흐르는 동안 시간이 흐르고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물이 흐르고 하늘엔 흰 구름 땅에는 꽃과 나무 날마다 새롭게 피었다 지는 동안 나도 날마다 새롭게 피었다 지네 모든 것 다 내어주고도 마음 한켠이 얼마쯤은 늘 비어 있는 쓸쓸한 사랑이여 사라지면서 차오르는 나의 시간이여 2024. 8. 5. 수련 2024. 8. 5. 제비동자 2024. 8. 5. 푸른 숲에서 여름향기 짙은 푸른 숲에서요란한 매미소리 콘서트 삼아폭염을 견뎌본다온몸은 땀으로 범벅을 했지만흰구름 떠다니는 하늘을 보며달콤한 산들바람이 부는 푸른숲은 온통 시원함이다 매미네 마을 정현정 매미는소리로집을 짓는다. 머물 때 펼치고떠날 때 거두는천막 같은 집매미들은 소리로마을을 이룬다. 참매미, 쓰름매미, 말매미 모여온 여름 들고나며마을을 이룬다. 여름에는 사람도매미네 마을에 산다. 숲의 소리, 새들의 지저귐 2024. 8. 4. 땅나리 2024. 8. 3. 장마의 계절 장마의 계절 조병화 지금 나는 비에 갇혀 있습니다갈 곳도 없거니와갈 수도 없습니다매일 매일 계속되는 이 축축한무료(無聊)적요(寂寥)어찌 이 고독한 나날을 다 이야기하겠습니까비는 내리다가 쏴와! 쏟아지고쏟아져선 길을 개울로 만듭니다훅, 번개가 지나가면하늘이 무너져 내는 천둥 소리 하늘은 첩첩이 검은 구름지금 세상 만물이 비에 묶여 있습니다 Bill Douglas - Forest Hymn 2024. 8.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6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