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991 잊지마세요 .... 최수길 잊지마세요 시: 최수길 사랑하는 이여 ! 나를 잊지 말아요.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소리. 향기로운 꽃. 그 모든것을 잊어도 수줍은 나의 사랑만은 잊지 말아요. 당신 마저 나를 잊는다 하시면 이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나 에게 기쁨을 줄 수는 없답니다. 2009. 2. 25.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 2009. 2. 25. 나그네 ..... 박목월 나그네 시: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익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 놀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2009. 2. 23.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해인 존재 그 쓸쓸한 자리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어 .. 2009. 2. 16. 그대는 꿈으로 와서 ..... 용혜원 그대는 꿈으로 와서 - 용혜원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놓고 눈뜨면 보고픔으로 다가온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을 운다 사랑을 하면 꽃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갈 수도 뛰어들 수도 없는 우리는 살아가며 .. 2009. 2. 16. 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 ..... 용혜원 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 - 용혜원 내 눈 가까이 두고 싶은 그대는 늘 먼 그리움으로 서 있다 우리가 서로 그리워질 때면 사랑의 줄을 잡아당겨 외로움의 껍질을 다 벗겨낼 수는 없을까 그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로워지는 밤이면 짙은 어둠을 찢고서라도 그대를 보고싶다 홀로 있으면 그리움 텅 빈 .. 2009. 2. 16. 아침이 오면 ..... 박목월 - 아침이 오면 - 아침이 오면 나는 당신을 그립니다 김이 모락 나는 커피한잔 바라보며 그대 그립니다 내가 그대를 그리는 것은 보고파서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 당신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대를 위해 당신을 위해 오늘 이렇게 따뜻한 차 한잔 건넵니다 이 차 한잔이 오늘 그.. 2009. 2. 7. 벗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벗 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 그리메처럼 어두워 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 2009. 2. 5. 혼자라고 생각될 때 ..... 용혜원 혼자라고 생각될 때 시: 용혜원 너에 대한 여운이 찾아들어 혼자라고 생각될 때 고독이 찾아온다 여지껏 버티어온 것도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까닭없이 웃는 사람이 있는가 모두 다 이유가 있다 서러움의 마디 마디가 끊어져 찾아온 고독이 떠나는 시간은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을 때.. 2009. 2. 5. 마음이 허전한 날은 ..... 용혜원 마음이 허전한 날은 용 혜 원 마음에 구멍이 숭숭 뚫린듯이 허전한 날이면 허망한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해지고 쓸데없는 것을을 뒤적거리며 무언가를 찾고 싶어한다 무엇이 그렇게 그리운지 무엇이 그렇게 아쉬운지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누덕누덕 기워놓아도 흔들리는 걸 막을 수 없다 자꾸만 .. 2009. 2. 5. 첫 포옹 ..... 용혜원 첫 포옹 두 눈을 꼭 감고 말았다 서로의 이끌림속에 우리의 사랑은 하나가 되었다 숨결이 가쁘고 숨 막히도록 가슴이 두근 거렸다 둘이 하나가된 포근함에 그대로 가만히 있고 싶었다 빈 가슴이 채워지며 내 사랑이 품안으로 들어 왔다 사랑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 그대를 더 꼭 끌어 안았.. 2009. 2. 5. 내가슴에 담은 그대 ..... 용혜원 
 내 가슴에 담은 그대 시 :용혜원 그대의 맑은 눈동자에 내 모습이 비추일 때보다 내 가슴에 그대를 안을 수 있을 때 진정 행복하다 내 가슴에 담은 그대여..! 2009. 2. 5.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