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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175

저녁 노을 저녁 노을 글;님 프 노을속으로 내가 물들어 가는 저녁은 세월을 잊고 산다 노을속으로 내가 물들어 가는 저녁은 외로움도 잊고 산다 깊어져 가는 인생 그 안타까운 마음 속으로 내가 물들어 가는 저녁은 전설처럼 흘러가는 삶의 이야기 그 변화무상함을 놀빛에 풀어놓는다. 2012. 11. 6.
세월은 가고 인정도 없이 세월은 가는데 나는 여기 남아 추억에 젖네 2012. 10. 30.
추암의 바다에서 추암의 바다에서 갈매기 아침 인사를 건네는 추암의 바다 유난히도 푸른 하늘과 푸른 물빛에 내 마음도 파아랗게 물들여 진다 따글따글 가을 햇살아래서 해맑은 해국 해풍에 정갈히 길드려진 얼굴 간지럽히면 살며시 나에게로 손짖하며 반긴다 진종일 바라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바다 먼.. 2012. 10. 5.
물매화의 기다림 기다림은 긴 목마름 타는 그리움 그 눈 나를 찾으면 그 눈 속에 내가 있으리 2012. 9. 26.
그대는 그대는 글: 님프 그대는 어둠이 내리는 내 인생의 길목에서 환한 촛불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온 길 그 슬픔과 일상의 번뇌를 잊는 기쁨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꽃에서 씨앗으로 익으며 먼 훗날 그 때에도 그리움의 산지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는... 2012. 9. 17.
소망 소망 글: 님 프 고요한 내 마음에 먼데서 푸른 하늘이 사랑으로 달려와 공허한 가슴 가득 못난 얼굴에 붉은 웃음을 피워낸다. 진종일을 네 생각으로 보내는 그리운 시간 살아있는 의미를 초록의 행복으로 채워가며 못견디게 너도 날 그리워 할까 착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인다. 성긴 별 하.. 2012. 9. 14.
가을로 가득한 하늘 푸른 하늘이 높아지는 땅거미 드리워 지는 서쪽 하늘에는 새털구름이 흐르고 구름이 흐르는 풍경속에는 오늘 하루의 피곤을 몰아내는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짓게 한다 2012. 8. 23.
달이 지는 새벽 달이지는 새벽 글: 님 프 빛고운 달빛이 들길로 내려와 사랑도 채념 할 달이 지는 새벽 뒤척이는 풀밭에 귀뚜리 소리 구슬프고나 순한 바람의 길을 따라 그리운 그 무엇들이 눈시울 위에 어리는 하늘에 평안의 그믐달은 어여삐 나를 반기고 샛별 반짝이는 새벽 찬 공기속에 가슴으로 가득 차올라 오는 작은 행복에 취해 오늘의 행복이 그리워 질 별들을 가슴에 가득 담는다. 2012. 8. 17.
꽃이질때 꽃이 필 때 아픔보다 꽃이 질 때 서러움을 너는 아니 숨겨진 눈물이 비처럼 때론 마음을 적신단다 꽃이 질땐 붉은 잎새에 맺힌 아픔은 안으로만 깊이 묻어두고 기쁨만이 가만히 드러낸 생애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며 멀어져 가는 사람들의 발자욱 소리 차오르는 슬픔의 숙명임을 눈물속에.. 2012. 8. 13.
어느 날의 작은 행복 황혼의 뒤안길이 출렁이는 기쁨으로 입가에 순한 미소가 번지는 저녁, 오늘은 먹지 않아도 배부름을 피곤이 내린 어깨도 무겁지 않음을, 강가에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을 어둠이 찾아와도 평안의 의지함으로 마음 줄 곳 없던 그대 선한 사랑으로 안으로 고이는 눈물을 봅니다 우리의 예.. 2012. 8. 3.
설레임 설레임은 붉은 그리움이라 했습니다. 2012. 8. 1.
풀꽃을 보며 외로움의 흔적은 어디로 갔을까 작은 풀꽃의 소리 들리는 길섶에서 햇살이 지긋이 어루만지는 너를 만났는데 어여쁨의 널 찬찬히 바라보며 늘상 가슴속에 데리고 있던 외로움을 이젠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유정한 삶속에서도 기억속의 외로움의 그 날을 하루이틀 견뎌겠냐만 초저.. 201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