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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175

파아란 하늘이 부르는 소리 조용한 슬픔 잊기위해서 들길 멀리 가다가 바람부는 언덕에 서서 파아란 하늘이 부르는 소리 듣는다. 2012. 7. 27.
공존 네 손길이 내게 닿으면 아픔의 구름 걷힌 파아란 하늘 아래서 난 부지런히 붉은 웃음 띈 꽃을 피워 내리라 네 입술이 내게 닿으면 꼬여만 가며 피어야 하는 괴로움에서도 널 사랑하며 행복으로 이어갈 꿀을 이슬에 젖어 밤지세워 만들어 내리라 비구름 처럼 무겁게 가라만 앉던 삶 생각의.. 2012. 7. 14.
무섭게 내리는 빗소릴 듣습니다 이밤, 한시간이 넘도록 쏟아지는 빗소리가 이젠 무섭습니다 양동이로 쏟아붓듯 천둥치며 내리는 비... 가뭄끝에 이젠 홍수를 걱정해야할까요? 몇일 전 찾았던 강가, 마음의 평안을 얻은 저 강물이 누우렇게 불어나며 범람하진 않으리... 가느다란 물총새 가여운 울음소리 어디선가 들리는 듯 합.. 2012. 7. 6.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은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은 글 : 님프 그대가 그리워 지는 날은 강변을 거닐다 오겠어요 강변의 작은 들꽃이 반기는 풀섶에 앉아 다정한 이야기도 나누고 어린 송사리 춤추는 강물에 물결이 번지면 순수의 그대 얼굴도 그리겠어요 그대가 그리워 지는 날은 강변을 거닐다 오겠어요 이슬방울.. 2012. 7. 3.
마음이 머물렀던 풍경 Movie1.swf0.57MB 2012. 6. 30.
호숫가에서 호숫가에서 글: 님 프 봄꽃이 눈처럼 날리는 푸른 봄 물드는 호숫가에 살구꽃 복사꽃 진한 향내가 꿈꾸는 조그만 세상 그립게 해 숨어있던 삶의 수레바퀴 힘겹게 밀려가는 눈물겨운 생애가 저만치 몸 풀듯 꽃잎으로 날리어 외로움도 봄꽃으로 따뜻한 봄 어제부터 내리던 비에 젖은 마음 .. 2012. 4. 22.
저녁 안부 선암마을에 저녁놀이 물드는 때 그대의 저녁 안부를 묻습니다 오늘도 잘 지냈는지요 멀리 인듯 가까이 인듯 높은 산 봉우리들이 참으로 절묘한 곡선으로 누웠어요 눈시울 붉어지며 마음으로 늙어가는 가난의 마음도 놀빛에 물들면 발걸음 가벼이 집으로 돌아갈까요 지천에 개나리 피여 .. 2012. 4. 10.
그리움 그리움.swf0.06MB 2012. 4. 3.
달밤 무슨 까닭인지 노루귀 핀 환한 봄날 마음 둘 곳 몰라하니 그냥 봄밤이 서러운 까닭일까요 문득, 내 손에 앉았던 파랑새 한마리 이젠 날개를 접은 지나간 기억속의 슬픈 노래에 자라는 그리움을 안고 아려오는 뒤안길을 걷습니다 가물가물 아름다웠던 생애도 있었는데 저 달의 인도로 꿈.. 2012. 3. 29.
봄의 사랑, 노루귀 봄의 첫 사랑 노루귀, 순결한 소녀의 맑은 얼굴같은 눈맞춤으로 아찔한 어질음속에 행복을 맛본다 늘 모자람의 사랑 구름처럼 몰려오는 외로운 시간들 아스라히 멀어지는 오늘이다 2012. 3. 21.
그대는 누구시길래 그대는 누구시길래 눈물같은 가슴 잔잔한 호수에 파란을 일으키시는 건가요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맑은 슬픔을 내 어찌 견디라고 자꾸만 그대 생각 나게 하나요. 2012. 3. 19.
사랑의 기쁨 사랑의 기쁨 누군가를 사랑 할 수 있는 것도 사랑 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도 참한 기쁨이고 행복이다 2012. 2. 29.